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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여러가지 괴담을 만들어낸 진짜



경찰서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다. 
"저희 어머님이 ..어머님이!"

경찰이 출동한 집에는 노부부가 끔찍한 모습으로 죽은채 놓여있었다.
신고를한 이는 노부부의 아들내외로 두 사람은 충격에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노부부는 잠옷 차림 그대로 바닥에 엎드린채 누워있었으며 그들의 주변은
온통 붉은 웅덩이가 가득했다. 

이것은 강도의 소행일까?

경찰은 그들의 집에서 없어진 물건이 없는지 확인해보았지만 모든 귀중품은
그대로 놓여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노부부의 가족과 지인들을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나갔다. 

그들의 사망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 자국과 지문, 머리카락이 발견 되었다. 

"이 남성은 머리에 둔기로 다섯 차례나 공격을 받았어"

공격받아 살해당한 남성 임정수는 둔기로인한 외상말고도 목과 팔에
칼에 찔린 상처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으로 추정하건데 그는 살기위해 
필사의 방어를 했을 것이다.

그의 아내 최진희는 머리에 세번의 공격을 받았으며 모든 공격은 정수리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녀는 남편과는 달리 다른 부위에서 상처는 발견되지 않았고 아마도 
잠들어 있는 상태에서 공격받은듯 보였다.


노부부의 사건이 있은지 한달 후인 2003년 10월 9일 경비일을 맡아하고
있는 최진수는 기나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 시간 초인종을 누르면 언제나 아내가 달려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지만
오늘따라 집안은 고요하기만했다.
몇 번 벨을 더 눌러보고 아무 반응이 없자 최진수는 집으로 전화를 걸어
아내가 집에 있는지 확인하려했다.
그러나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아내는 집을 될 수 있으면 비우지 않았다. 
집에는 그녀의 손길이 필요한 아들과 연로한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이다. 

겨우 겨우 집으로 들어간 그는 거실의 불을 켰을때 아내의 싸늘한
주검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내뿐만이 아니었다 노모와 장애를 갖은 아들 역시 살해 당한채 
곳곳에 누워있었다.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이 잠겨 있고 사라진 금품이 
없는 점을 보아 가족들의 주변을 수사했다. 

이번 피해자들 역시 머리에 공격이 원인이되어 사망한것으로
조사되었다. 

사건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며 부유층의 노인들을 노린 연쇄살인 사건이라
불려지게 됐다. 

처음에 경찰들은 혼란을 막기위해 동일범의 소행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
했었지만 조사하면 할 수록 사건들이 닮아 있는 것을 깨닫게 된다. 

10월16일 김민준은 집으로 돌아와 초인종을 눌렀지만 누구도 인터폰을
받지 않았다. 
"나 열쇠가 없어 너 올때까지 기다릴게 빨리 와"
열쇠가 없던 김민준은 동생이오길 기다렸다가 함께 현관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어디선가 풍겨오는 비릿한 냄새에 두 사람은 코를 찡그렸다. 

그때 들리는  알 수 없는 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니 어머니
박정자가 피에 흠뻑 젖은채 바닥에 누워 앓고 있었다. 

그녀는 급하게 병원으로 가지만 너무 심각한 외상으로인해 끝내 
숨지고 만다.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을 발견했고 
일전의 사건들과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11월 벨을 누르던 김미정은 집에서 대답이 없자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이상하다 이 시간에 왜 아무도 없지"

집에 들어온 김미정은 먼저 아버지에게 인사를하기 위해 방으로 갔지만
문이 잠겨 있었다.

쾌쾌한 냄새에 잠겨진 문 어쩐지 불안해진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그렇게 그들의 손에 방문이 열리게 된다. 

그곳엔 아버지와 가사도우미가 새까맣게 그을린 상태로 놓여있었다
정신을 놓고 있을때 번뜩 아기 생각이나 다른 방들의 문을 열었고 
침대에 무사히 놓인 아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강도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들의 집 금고를 열려한 흔적이 그 이유였다. 

CCTV에 잡힌 범인의 모습으로 범인을 추정하였고 그에 관한 것을 실어
전단지를 배포하기 시작한다. 

그후에 차례 차례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전에는 집안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쳤다면 이번엔 무차별
적이었다. 

길을 지나가는 학생을 찔러 살해하려했다던가 집에 들어가려는 사람을 
찔러 살해 하려 했다. 

이전의 사건들과 연결점이 없다보니 후에 일어난 사건들이 같은 사람의
소행이라고 생각지 못했고 여전히 범인을 찾지 못한채 오리무중이었다. 

이 무차별적인 살인 사건은 멈추지 않고 일어났고 성별을 가리지 않는듯
보였다. 
아니 이 잔혹한 범인은 성별뿐만아니라 나이도 문제될 것 없어보였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하여 그의 피해자는 다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종신고가 들어오는데 출장 마사지 사의 실종이었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의 체포를 바라며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마당에 실종
사건이 크게 눈에 들어올리 없었다. 

"연락올지도 모르니까 기다려 봅시다."

그뒤에도 출장마사지사의 실종 신고가 더 들어왔지만 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이 이 실종사건에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갖었었더라면 그녀들의
직업에 특수성을 조금만 더 눈여겨봤더라면 
범인을 더 빨리 잡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여전히 그녀들의 행방이 묘연할때 출장 업소에 여자를 보내달라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왔다. 

그들은 마사지사를 보내주었고 시간이 한참 지난 새벽시간에 그녀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나 납치됐어요. 살려주세요!"

그리고 전화가 끊기고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내 전화기는 
꺼져 있었다.  

이것을 가게 주인은 형사에게 알렸고 형사는 평범한 사건이 아님을 
직감했다.

그리고 삼일뒤 업소로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이 목소리는 분명 전에 그 남자였다. 
그는 여자를 보내달라했고 장소를 알려주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만나기로한 장소에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다 범인이 눈치를 채고 주인에게 전화를 걸며 그들을 수 없이 
이동 시켰다. 

아뿔사 형사의 출동을 기다리는 시간동안 남자가 사라졌다. 
이렇게 놓치고마나 싶었던 그때 범인이라고 확신한 남성이 다시 
그들의 눈 앞에 나타났고 마침내 출장마사지 실종 사건의 범인이 
체포 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절도 경력이 화려한 남태식으로 이미 이전에 찜질방에서도 
절도 사건을 저질러 체포된 전적이 있었다. 

취조실에 남태식을 앉히고 형사들은 마사지사들의 행방을 물었다. 

"저야 모르죠. 근데 지금 시끄러운 살인 사건 그거 제가 한거에요"

이게무슨 엉뚱한 소리란 말인가 남태식은 그러며 자신이 시신을 
묻은 곳에 데리고 가겠다며 형사들을 인도했다. 

그리고 형사들이 방심한 사이 그는 앞에 서 있는 형사를 밀치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운이 따랐는지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사람들 사이로 숨어들어 유유히 사라진다.  

그의 도주로 경찰서와 세상의 사람들이 발칵 뒤집어 졌고 형사들은 
이를 바득 바득 갈았다. 

형사의 눈에는 남태식의 얼굴이 각인되다 싶이했다.  
그리고 그것의 성과로 맞은 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남태식을
한눈에 알아보았고 그를 다시 체포하였다. 

자신을 심문하기위해 온 간부를 보고 남태식은 비죽 비죽 웃어 댔다. 
하지만 점점 조여오는 그들의 심문에 모든 것을 자백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부유층 연쇄 살인사건을 포함하여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대한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남태식은 형사들을 자신이 암매장한 시신이 있는 곳으로 안내 하였고 
순순히 위치를 알려주었다. 

총 열한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몇몇 사체에선 일부 장기가 발견되지 않았고 그는 그것을 자신이 먹었다고
말했다 간질에 걸리지 않기위해

유족들은 분노하며 그에게 달려들었지만 그들을 보면서도 그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다. 

자신만의 욕구를 풀기위해 그저 막무가내로 살인을 저지르던 그에게 사형이 
내려졌고  미결수인 상태로 자신의 삶을 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