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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델레이의 마녀 로즈 베레스


1930년대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넘어온 이주민들로 넘쳐났고 

실업자들 역시 그만큼 많았습니다. 


그러며 그들이 혹은 그들을 이용한 범죄 역시 늘어만 갔습니다 

그 시대를 살아가던 로즈 베레스 역시 그런 이들중 한명이었지만 그녀는 

이용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실업자들이나 임금을 얼마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싼 값의 하숙집이 

최고 였던 시절로 로즈 베레스 여사의 집 역시 그런 이들을 위해 운영이 됐던 곳 입니다. 

어리숙하고 지친 하숙인들은 가격이 저렴한 하숙집이  사람 잡아 

먹는 곳인줄  모르고 머물게 됩니다. 



1925년 그녀가 경찰의 눈길을 끌게되는 일이 발생 했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하숙을 하고 있는 두 명의 남성이 급성 알콜 중독이 오며 

사망을 했고 경찰은 그녀를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경찰서에서 살인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결국 풀려나게 됐습니다. 


그로부터 2년후 그녀의 남편인 게버 베레스 와 하숙인 존 토스라는 남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 합니다. 


이미 지난 번의 의심으로 그녀가 유력한 용의자 였지만 앞으로

나서는 증인이 없었습니다.

로즈의 이웃 집들 

역시 그녀 처럼 헝가리에서 이주해왔던 사람들로 로즈가 마녀라고 믿었고 

그로인해 저주 받기 싫은 사람들이 증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웃들은 로즈가 자신들의 자녀들을 아프게 할 수 있고 남편들의 

직장 역시 잃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마술을 할 줄 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1931년 8월 25일 68세의 스티브 마크가 3층 다락방 근처에서

 사다리를 타고 일을 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한 증인에 따르면 누군가의 팔에의해 밀렸으며 이후에 로즈가 창문을

내다 보았고 이 사고는 다락방에서 큰 말다툼이 있은 후 생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증인말고도 이 것을 목격한 또 다른 증인인 존 워커도 스티브의 추락을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이 존 워커는 첫번째 증인과 전혀 다른 상황에대해 증언 합니다. 

로즈와 그녀의 아들 윌리엄이 스티브의 죽음을 꾸몄지만 스티브가 죽지 

않자 사고사로 위장하기 위해 사다리가 놓여있던 다락방으로 데리고가 

던졌다고 증언을 합니다. 

또 로즈가 이 일에대해 입을 다물어 준다면 자신에게 오백달러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존 워커의 주장대로 검시관은 스티브의 두개골 골절이 추락으로 

인한 외상과 일치하지 않는 다발성 상해와 로즈의 집 지하실에서 발견된

피 묻은 가스관이 해마 골절의 원인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로즈의 집 주변에 살던 헝가리 사람들이 이사 나가고 흑인 가족들이

 이사해 오며 로즈의 운도 다 떨어졌는데 이웃에 살던 어린 꼬마 숙녀가 

목격을하며 증인이 늘어 납니다. 

그녀는 길건너에 살고 있었고 사건 당일날 아침에 마당에서 진흙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소녀는 일전에 한밤중에 검은 망토를 입고 목표물을 찾아 골목을 

돌아 다니는 마녀에대해 들은바가 있었는데  로즈를 보곤 호기심이 당기게 됩니다. 


무서운 집에서 나온  로즈가 존 워커와 잡역부에게 지하실의 

배수관을 잠그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때 로즈는 사다리를 움직여 다락방에 세워 둡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스티브가 망치등이 들은 작은 상자를 가지고 나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열린 창문의 창틀에 잠시 앉았습니다. 


같은 시간 스티브는 마당으로 나온 하숙인을 발견하고 이름을 불렀지만 

담배를 피느라 못들었는지 대답이 없었고 존 워커 역시 일을 마치고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을때 도구들과 무언과 쿵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존 워커는 치명상을 입은채 살아있는 스티브를 목격 했고 로즈를 

부르기 위해 집 안으로 달려 갔습니다. 

또 담배를 피던 첫 번째 목격자는 잠시간 얼이 나갔고 길 건너편에 살던 

소녀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집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소녀의 비명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 합니다. 

스티브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장을 조사하던 경찰은  처음엔 별다른 

의심 없이 로즈의 말을 믿고 보고서를 작성 했지만 주변에 목격자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하며 로즈가 체포 됐습니다. 


체포된 그녀는 자신은 영어를 할 줄 모른다며 대부분의 시간을 침묵으로 

일관 합니다. 

그러던 그녀가 증인을 마주하자 넌 입 다물고 있어 라며 영어로 말했습니다. 


로즈는 스티브의 사망은 사고라고 주장 했지만 이미 증거와 증인들이 

있던 상태 였습니다. 

재판을 받을때 그녀는 배심원들을 이상한 방법으로 손가락질 하며 

한 명 한 명 눈으로 새기듯 쳐다 보았는데

아마도 최면을 걸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스로도 자신이 마녀라고 믿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아들들 역시 심문을 받았고 그중 윌리엄이 그녀의 공범으로 

함께 체포 됩니다. 


노년의 나이에 감옥 생활이 힘들었는지 사건 발생  일주일 후 그녀는 

돈이 필요해서 스티브를 창문에서 밀어 버린 것을 시인 했습니다. 


경찰이 조사한 내용을 밝혔는데 로즈는 많은 보험 증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수혜자가 로즈 자신이었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희생자가  무려 12명에 달한다는 사실 역시 확인 했습니다. 


희생자들은 일산화탄소 중독, 알콜 중독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여러 방법들로 살해 당했다고 합니다. 


재판을 받은 로즈와 아들 윌리엄은 유죄를 받았고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녀는 디트로이트 교정 하우스로 아들 윌리엄은 잭슨 주립 교도소에 보내

집니다. 


두 사람은 재심의를 요청했고 아들 윌리엄은 그것에대해 거부 됐지만 

엄마 로즈는 통과 됐습니다. 


1945년 11월 말에 그녀의 재판이 시작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사건을 증언했던  사람들을 불러 다시 재판을 하는데 

존 워커와 소녀 마리는 일관된 증언을 하지만 다른 한명이 전에 증언했던

것을 완전히 부인 합니다. 

로즈는 자신의 미숙한 영어 실력때문인지 통역을 써  변호를하며 

증언을 했습니다.

믿을 수 없게도 어찌된 일인지 그녀는 무죄 판결을 받게됐고 

그녀도 의외의 결과에 놀란 것인지 선고를 들은뒤 기절 했습니다. 

1945년 12월 11일 로즈는 14년만에 석방 되었고 자유를 되찾게 됩니다. 

제 생각으론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들이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로즈를 '위치 위도우', 혹은 '델레이의 마녀' 라고 불렀는데 

로즈 자신이 사람들에게 자신은 밤에 늑대로 변신할 수 있고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 살던 이웃들 대부분은 그 사실을 믿었고 

두려움에 떨었다고 합니다. 


주변에 그녀가 지하실에서 약초로 물약을 만들어 사람들을 살해 한다고

소문이 나있던 모양입니다. 

순진하다고 해야할지 .. 시대 탓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재판이 너무나 수상하게 판결이나서 모든 것에 의문이 듭니다 .

아니면 마녀라서 신비한 힘을 사용해 판결을 뒤집기라도 한 것 일까요 ?

그렇지 않고서야 보험 수혜자로 이름이 있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빠져 나왔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 꾸며 적은 돈에도 열심히 일하던 노동자들을 속여 

살해하고 이득을 취한 델레이의 마녀 로즈 베레스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