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지 못한 내 집의 소름 끼치는 비밀
크리스티나는 얼마전 새로운 집을 빌리게 됐습니다.
정원에 잔디가 예쁘게 깔리고 깔끔한 집은 참 예뻤습니다.
친절한 집주인은 그녀에게 집을 보여주며 당시 집에 있던 테이블을 얼마든지 사용해도 좋다고 말해줍니다.
이런 후한 인심이 참 기분 좋게 했습니다.
이사를 마친 그녀는 새로운 삶에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조용한 집이 마음에 아주 쏙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이런 행복한 마음은 한통의 전화로 산산히 부서집니다.
그녀의 가족이 텔레비전에서 하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전화를 해왔습니다.
그것은 연쇄살인마에 관한 다큐멘터리로 크리스티나가 얼마전 이사온 바로 그 집의 살인마가 오늘의 주제였던것이 었습니다.
이집은 20건의 살인 용의자 모리 트로이 트래비스의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소름돋는것은 집주인이 쓰라고 줬던 바로 그 식탁 ! 그 식탁에서 희생자들을 묶고 고문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이사실을 알고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냉담했습니다.
당신은 임대 계약을 맺었기때문에 임대가 끝날때까지 그곳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냉담한 집주인은 알고보니 살인범의 친 엄마 였습니다.
더 소름끼치는것은 집주인인 엄마가 후한 인심으로 줬던 그 테이블은 희생자들을 묶고 고문을했던 테이블이었습니다.
정말 반전의 반전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현지 당국은 살인 자살 폭력 범죄에 대해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그녀는 기간 동안 이곳에 살수 밖에 없는것인가 낙담했습니다.
저렇게 수많은 사람을 죽인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집의 사연을 임대하는 사람에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건 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는 주위도움으로 계약을 해지 할수 있었습니다.
그 집에서 가장 두려운 공간은 바로 지하실 이었습니다.
두살 된 조카도 그곳에서 놀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고 무서워했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왜 그랬는지 알것만 같습니다.
그곳은 희생자들의 고문실이었습니다.
36세의 모리 트래비스는 2002년 체포되기 전까지 12~20명을 살해한것으로 보였습니다.
그가 체포되기 이주전쯤 한 기자 앞으로 익명의 편지를 배송됩니다.
그 편지에는 살해된 매춘 여성의 내용이 담겨있었으며 시신을 찾을수있는 지도도 함께 였습니다.
그곳에서 유골을 발견한 경찰은 인터넷에서 찾은것같은 지도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FBI는 한 사이트와 일치하는 점을 찾아냈고 회사의 협조를 얻어 모든 지도에 대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6월3일 단 하나의 컴퓨터에서만 지도 사용 내역을 확인했고 그의 인터넷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그들은 해당 주소를 사용하는 모리를 알아냈고 그를 감시하고 추적했습니다.
6월7일 DNA와 타이어 자국등 살인을 그와 연결 시킬수있는 증거들이 나왔고 체포와 수색영장이 발부됩니다.
그를 2건의 납치 혐의와 전체적으로 7건의 살인사건으로 엮어 낼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그가 10건 이상 살인을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막 수사에 활기를 띠는가 싶었는데 자신의 범행이 들켜서 두려웠던것인지 아니면 분해서 였던 것인지 그는 6월17일 감옥에서 자살합니다.
아마도 사형을 받을까 두려웠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 뻔뻔하기도 하지요.
모리 트래비스는 인터넷때문에 체포된 최초의 연쇄살인마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그는 마약 중독자 및 매춘 여성들을 살해했고 경찰들은 집 지하실의 고문실을 발견했으며 벽 안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에는 너의 결혼식 날 이라고 적혀있었고 내용은 여성들을 고문하고 강간한 내용이었습니다.
초반에 트래비스는 적어도 7건의 살인에 책임이 있는것이 밝혀졌고 1994년 그 도시에 살았던 시기와
일치하는 실종된 6명의 매춘 여성들도 그와 관려이 있지 않는가 의심했습니다.
2002년 10월 23일 경찰은 다시 비디오를 수사합니다.
한장의 비디오에서 많은 여성들이 등장 했고 이들 모두 살해 당한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중 몇명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했고 그 중 2명은 실제 이름이 아니었기에 미확인 인물로 남았습니다.
경찰은 최종적으로 모리 트래비스가 12~20명을 살해했을것이라고 믿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난폭하고 음흉한 살인마 트래비스의 사춘기 시절은 십대라고 볼수없을정도로 굉장히 조용한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듯 했으나 스물 두살 쯤부터 코카인에 빠져들며 그의 미래는 확 틀어져 버립니다.
강도짓을 일삼으며 마약을 살 돈을 마련하려 했고 체포되고 결국엔 감옥을 가게 됩니다.
마약과 강도짓을 하던 남자가 갑자기 연쇄살인마로 돌변하다니 이것 또한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출소된 후에 그를 알게 된 사람들도 그를 얌전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사람들을 도와주고 이제는 범죄와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하지만 닫힌 문 뒤에서 그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연쇄살인마들은 연기를 잘한다고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정말 그런가 봅니다.
그는 체포 되고 나서 자신이 그 익명의 편지를 보낸 사람이란걸 어떻게 알았냐고 질문을했고 경찰이 대답을 해주자 컴퓨터와 인터넷을 욕했고 일말의 죄책감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와 경찰은 그의 범죄가 타고난 것인지 배운것이지에대한 대화를 했는데 자신은 이렇게 태어났고 기억할수 있을때부터 이렇게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여느 어머니들과 다를바없이 그에게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래비스 역시 어머니를 굉장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심문을 하던 경찰관에게 트래비스는 "나는 감옥에 돌아가지 않을거야 나는 돌아가지 않을거야"
라고 말하고 3일 뒤 감옥에서 자살했습니다.
그와 데이트를 했던 한 여성은 트래비스는 언제나 행복해보이고 여유로워 보였으며 완벽한 신사였다고 말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주위 사람들을 감쪽같이 자신의 진짜 모습을 속이고 자신의 끔찍한 욕망을 풀어내며 주변 사람들에겐 상냥하게 웃었을 그 모습에 소름이 끼칩니다.
수많은 사람이 살해 당한 그집을 임대했던 여성은 사실을 알고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자신의 집을 연쇄살인마의 다큐멘터리에서 보게되다니 정말 상상도하기 힘듭니다.
지킬&하이드라 불리운 연쇄살인범 모리 트래비스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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