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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2분 뒤에 돌아온다는 가게 주인


노스웨일즈에서 경찰과 사람들을 당황시킨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란골렌은 나름 번화된  곳으로 산책로가 아름 답다고 합니다. 

1990년 6월 52세의 트레발린 에반스는 마을에 작은 골동품 가게를 운영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에겐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있었으며 두 손자를 두고 있기도 

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성공한편이라 금전적으로  힘든편이 아니었습니다.


6월16일 토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트레발린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을 이어 나갑니다. 


그녀의 친구들과 고객이 가게에 들러 잡담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그날도 다르진 않았습니다. 


당시 그녀의 남편 리차드는 별장을 수리하기 하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리차드는 토요일 저녁 집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트레발린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몇 번 더 전화를 했지만 역시나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리처드는 아내가 사고를 당한 것은 아닌지 위험에 처한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기 시작 합니다. 

그래서 이웃에게 연락해 가게에가 아내를 확인해 달라고 부탁 했습니다. 


가게에 찾아간 이웃으로부터 트레발린의 차가 평소에 늘 세워두던 

곳에 주차 되어 있었고 가게 문은 잠겨 있었으며 문에는 

2분안에 돌아오겠다는 메모가 붙어 있다고 남편은 전해 들었습니다

이말을 들은 남편은 이상함을  감지하고 곧 바로 경찰에

전화 합니다. 

아내가 실종 된 것 같다고 말입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아침 가게에 방문했었던 사람들은 25명의 친구들과 

방문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트레발린에게서 특별한 점 없이 여느때와 다름 없었고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으며 토요일 저녁 몇몇 친구들과 외출할 계획이

있었다고 증언 했습니다.

 

경찰이 가게를 조사했을때 그녀의 핸드백과 자동차 키 그리고 자켓이

그녀가 출근해 올려둔  상태 그대로 남겨져 있는 것을 확인 했습니다. 


또 그 날 아침 친구에게서 받은 꽃다발과 과일이 그대로 올려져 있었는데

선물을 줬던 친구는 그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갈 계획 이었다고 합니다. 


 문에 붙어 있는 메모 2분 뒤에 돌아온다는 그 메모로 보아 잠시 

나갔다가 분명 금방 돌아오려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를 찾는 포스터가 마을과 인근 마을에 붙여 졌고

경찰은 그녀를 찾기 위해 아주 큰 규모로 실종 수색을 시작 했습니다 

또 란골렌과 인근 마을의 모든 가정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잠수부들은 강을 뒤졌고 조사 담당관들은 그녀의 가족 친구 이웃 관광객

들을 조사했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수사에 오천파운드의 상금까지 걸려 있었던 

그녀는 발견되지 않는데 이것은 마치 그녀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만 같았습니다. 


 경찰의 조사한 바로 오후 12시 40분에 트레발린이 

문에 메모를 붙여 놓고 가게를 나선것으로 확인 됩니다. 

이 시간은 그녀의 친구가 12시 30분까지 가게에서 대화를 나누었기에

추정되 시간이었습니다. 


또 그녀는 과일가게에서 사과와 바나나를  사고 한시쯤에 길을 

건너는 것이 목격 됐다고 합니다. 


그녀의 마지막 목격은  마켓 스트리트에 있는 그녀의 집 근처에서 

 2시 30분 이었습니다. 


이후에 그녀와 비슷한 여성 두명이  목격됐는데 그 여성들이 

트레발린으로 확인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시 이후에 그녀가 가게로 돌아왔을 수도 있다고 추측이 됐는데 

이것은 가게의 쓰레기 통에서 바나나 껍질이 발견됐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뿐 당시 그것이 토요일에 산 바나나

인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사에서 뜻밖의 정황이 잡히는데 트레발린이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남성은 옷을 상당히 잘 입었으며 그녀가 실종되기 전 며칠 동안

몇번이나 목격 됩니다. 


그와 트레발린은 목요일에 그녀의 가게에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다음날 비슷한 옷을 입은 남자와 마을에 

함께 들어가는 것도 목격 됐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그녀가 실종전날 밤에 이 남성과 와인바에 있는것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실종이 있었던 날 그녀의 가게 뒤쪽에서 잘 차려 입은

남성과 그녀가 심각한 대화를 나누는 것 또한 목격 됐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저 목격이 끝이었고 그 남성들이 같은 인물들인지도 

모르며 이후에도 그가 누구인지 전혀 밝혀지지 않습니다. 


실종이후 수년 동안 그녀의 사건이 조사 됐지만 그렇다고 많은 이들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진 못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런던 프랑스 호주의 외딴 마을 에서 그녀를 목격했다고

조사 됐지만 이것 중 어느것도 확인 되지 않습니다. 


그녀가 실종되고 3년후에 사체 탐지견을 이용해 마을 근처의 

운하 둑을 수색 합니다. 

이것은 트레발린이 있을 것 같다는 사람에 의해 시작 됐습니다. 

그녀는 심령술사로 트레발린의 시신이 묻혀 있다고 확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감에도 불구하고 시신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997년 가족들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찾지 못했고 법적으로 

사망했다고 선언됩니다. 


 1990년대 세명의 남자를 살해 했던 살인마와 그녀의 실종을 

연관 시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사건과 연결시킬 고리는 없었고 단서도 없었기에

수사는 중단 됩니다 .


그녀의 실종은 참으로 무언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 같습니다.

 추측으로는 그녀는 납치 됐거나 스스로 사라졌거나 그녀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고 기억 상실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정신적인 문제로 어딘가를 배회 했다면 과연 한번도 눈에 띄지

않고 방황 할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

게다가 그 많은 수색팀들에 의해서 발견되지 않았을리도 없고 

말입니다. 



그녀의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그녀의 가족 그러니까 부부사이도 좋았으며 

경제적인 문제도 없었고 행복하고 즐거워 보였다고 합니다.

또 한 아이의 엄마 두명의 손자들이 있는 할머니 였습니다. 


그런 그녀가 스스로 사라질만큼 뭔가 큰 이유가 있었던 것이었을까요 ...?


아니면 옷잘입는 예술가 스타일의 남성과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사라졌던 것이었을까요 ?

하지만 남성과의 관계로 그녀의 바람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했지만

그녀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증거는 어디서도 발견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의 지인들과 가족들 역시 그것에 대해 부정 했습니다.

 만약 그녀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면 진작에 남편이 별장을 수리하는

일주일 동안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일이었을 것 입니다.


그녀가 실종된 이후 그녀의 통장안에 돈은 그대로 였습니다. 


그녀는 누구를 만나 어디를 향했길래 이분 뒤에 돌아온다는 메모를

남겼던 것일까요. 

경찰들은 분명 그녀가 그녀를 납치 혹은 살해를 한 범인과 알고 있던

사이 였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누구의 눈에 띄지도 않고 그렇게 사라질 수 

있었던 것일까요. 

 목격자도 그렇다고 다른 단서도 없는 너무나 혼란스러운

 백 인 투 미닛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