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기찻길의 소년들

 


열 여섯 돈 헨리와 열 일곱 케빈 아이브스는 자동차와

사냥을 좋아하는 소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칸소 주의 브라이언트에서 종종 모임을 갖었는데 일종의 아지트

였다고 합니다. 

1987년 8월 23일 자정 무렵 돈 과 케빈은 야간 사냥을 위해 

차와 22구경 총을 챙겼습니다. 


돈은 집을 나서며 아버지에게 기차 선로 근처에서 사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것은 아들과 그의 친한 친구 케빈이 살아있는 것을 본 마지막 목격이

됩니다. 


다음 이들의 본 사람은 열차를 운전하던 승무원으로 선로를 가로 질러 

직선으로 서로 옆에 누워있는 이들을 향해 기차를 세우기엔 너무 늦었고

 경적을 울렸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몇몇 목격자에 따르면 그들이 초록색 방수포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 

돈 과 케빈의  죽음은 안타깝고 어리석은 죽음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들이 스무개의 마리화나를 피웠기에  깊은 잠에 빠졌고 그랬기때문에 

열차를 피할 수 없었다고 판단 합니다. 


몇몇 목격자들이 봤다던 소년들을 덮고 있었던 방수포는 아무리 수색해도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처음부터 초록색 방수포가 없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망을 자살이라고 판단 합니다. 


가족들은 경찰의 말들이 터무니 없다고 주장했고 5개월 후에 다시 사건이

조사되기 시작 합니다. 


새로운 부검 결과 소년들이 스무개의 마리화나가 아닌 한개에서 세개 정도

를 피웠다고 조사 됐습니다. 

돈의 셔츠에는 찔린 자국이 발견 됐으며 케빈은 총에 맞은

상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차가 그들을 치기 전에 한 소년

은 이미 숨졌고 한 아이는 의식이 없었을 것이라고 밝혀집니다. 

그렇게 사건은 살인 사건으로 다시 분류되었습니다. 


소년들의 살해 전날 그러니까 소년들이 사냥을 나섰던 날에 군 작업복을

입은 신원 미상의 남자가 그 지역을 배회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그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는 경찰관이 상점 주차장에서 두 소년들을 때린 뒤 

차에 실어 넣었다고 말했지만 그 소년들이 돈 과 케빈 인지는 확인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장 유력한 이론으로는 소년들이 마약 거래 현장을 목격해 살인을 

당했다 라는 이야기 였지만 이것 또한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1995년까지 조사가 이루어졌지만 결국 살인범이 잡히거나

용의자가 나타나지 않은채 공식적으로 종결 됐습니다. 


 우연일진 모르겠습니다만..

사건이 있기 몇년전 1984년 6월 25일 오클라호마주에서도 두 젊은

남성들이 철로 위에 누워 있었는데 돈과 케빈의 위치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들은 트랙에 누워있었고 소량의 알콜을 흡수한 상태 였습니다.

이들의 죽음은 우발적인 것으로 판정 됩니다. 


30년이 지나고 한 레슬러가 돈 과 케빈이 살인을 목격했다고 주장

했습니다. 


전직 레슬러 헤인즈는 80년대 마약 밀매업자에 고용됐으며 아칸소 출신의 

정치인 마약상에 소개 됐다고 설명 합니다. 



헤인즈는 마약거래시 주변을 경계하는 일을 했으며 그때 돈 과 케빈

이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이 정치인은 경찰관들이 마약 자금의 돈을 훔친 것에 경찰이

관련되어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목격했다는 이야기들 때문에 그러니까 경찰이 

사건에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사건이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돌게  됐습니다.


게다가 이 정치인이 84년에 그에게

 로버트 F 케네디의 아들인 데이비드 케네디를

살해 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레슬러 헤인즈의 주장이었고 사실 확인은 

되지 않습니다. 


돈 과 케빈은 과연 누구에 의해 살해 당했길래 철도에 뉘여져 있었던

것일까요. 

84년의 오클라호마주에서 있었던 돈 과 케빈의 살인 수법과 비슷해

보이는 이 사건은 단지 우연일까요 ?

혹시 아직 잡히지 않은 살인범이 돌아다니며 수법을 바꿔

 다른 범죄들을 저질렀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

마을이 마약과 관련이 있다는 

이 사건을 보다보니 베이츠 모텔 이란 미드가 생각나네요.

물론 주 내용은 살인마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사건은 종결났지만 여전히 미해결 미스테리로 남은 돈 과 케빈의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시와 그웬의 게임  (0) 2018.06.19
일본 신칸센 사건  (0) 2018.06.15
시카고 소시지 공장의 흉흉한 소문  (0) 2018.06.08
애플화이트의 천국의 문  (0) 2018.06.05
휴가 나온 아들이 탈영?  (0) 201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