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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복한 소식

 낸시와 리차드는 시카고의 번화한 지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는 성실하고 상냥해 주변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았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행복한 부부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는데 바로 낸시가 임신을 하게 
된 것입니다.  

1990년 낸시도 리차드도 이제 엄마와 아빠가된다는 생각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어느 주말 교회로 전화가 걸려와 낸시의 여동생 쟌느 비숍을
찾았습니다. 

전화가 왔다는 소식에 여동생 쟌느는  곧 있을 성가대 공연 때문에 
대신 전화를 받아  달라 말했습니다. 

그러나 대신받을 그런 종류의 전화가 아닌 것 같다는 말에 
혹시 아빠가 심장마비라도 온 것인가 걱정되어 그녀를 따라 
사무실로 올라갔습니다. 
 
전화를 받아든 쟌느는 아버지의 말에 창백하게 굳어 갔습니다. 
"오, 쟌느 낸시와 리처드가 살해 당했어....
난...난..그들이 교통사고라도 당한 줄 알았어..
누군가가 두 사람을 죽인 것 같아 두사람이 살해 당했어
저 아래에서 도끼를 찾았어"
"쟌느  보웬 박사가 널 데리러 갈 거야"
 
그전날 부부는 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 식사에 참석했다가
침입자를 만나 변을 당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어떠한 전화도 교회에도 나오지 않는 딸 부부가 의아해 그녀의 
집에 들렀던 아버지는 절대 잊지 못할 광경을 눈에 담게 됩니다. 

오후 4시 낸시의 아버지는 딸의 집으로 들어가 집 지하실에서 
정면으로 누워있는 딸의 시신을 발견 했습니다. 
리처드는 수갑을 차고 머리 뒤에 총상을 입었으며 낸시는 팔꿈치
측면과 복부를 총에 맞았습니다.  


쟌느는 울기 시작하여 멈추는데 1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낸시의 나이는 이제 고작 스물다섯인데 무슨 연유로 임신한 여성을
살해 한 것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옆에서있던 비서는 울고 있는 그녀를 달래며 티슈를 건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쟌느를 집으로 데려다 주고 그녀는 옷장에서 검은 색 
드레스를 찾기 위해 옷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쟌느는 자신을 데리러온 차를 타고 낸시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낸시의 집 주변은 경찰들이 가득 있었고 거실 한가운데에는 비닐을
씌운 병원카트가 보였습니다. 

쟌느가 다가가자 경찰들은 가방의 지퍼를 내려 낸시의 얼굴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낸시의 입에는 피가 묻어 있었고 창백한 얼굴이었으며 그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언니를 보는 마지막이 됩니다.  
엄마도 도착하여 낸시를 확인하였고 그것을 바라보며 쟌느는 
사시나무 떨듯 몸을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무언가 번쩍이는 불빛이 보여 시선을 돌리니 방송사에서 
자신의 언니의 사건을 보도하려 준비 중이었습니다. 
이곳은 잘 사는 동네 였기에 큰 이슈가 될 것 이었습니다. 

경찰들이 집을 둘러보고 도끼가 살인무기 아님을 알아 냈습니다.  
그들은 357매그넘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조사 됩니다.  

낸시는 월급을 현금으로 바꿔 놓았었는데 그 돈이 거실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고 그것을보고 강도 사건이 아니라고 추측했습니다. 

경찰들은 부부에게 빚이 있는지 아니면 마약에 관련이 있는지 
알아 내기위해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고 6개월 동안 FBI와 합동 수사를 진행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살인이 일어난 윈네카 지역은 크게 의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을에서 꽤 좋은 학교로 인식되어 있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17세의 
데이빗 비로라는 학생이 자신이 리차드를 쐈다고 반친구들에게 
자랑하듯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학교의 친구들은 그의 말을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종종 자신이 암살자다 마약상이다 갱단의 멤버다 라는 주장을
해왔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데이빗 비로가 떠드는 소리를  허풍이라고 믿는 아이들 속에
그의 이야기가 무언가 이상하다고 판단한 아이가 나타 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경찰에 데이빗이 늘어놓았던 이야기들을 전해 주었습니다. 
경찰들은 공개되지 않은 세부사항이 담겨 있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데이빗이 경찰의 시선을 끈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형제들을 독살 하려다 시카고에 있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적이 있었으며 그 후에 작은 범죄들을 저질러 경찰들도
그를 알고 있었습니다.  

또  부부가 살해 당하던 날  현장 근처에서 검은 옷을 
입고있는 그를 발견 했던 것을 기억 했습니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다음날인 10월 5일 집을 나서던
데이빗을 심문을 위해 경찰서로 연행 합니다.  

그리고 데이빗이 전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훔친 유리절단기와 수갑
357매그넘 리볼버등을 그의 침실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는 리처드와 낸시를 살해한 1급 살인 혐의를 받았으며 그리고 
태아를 고의적으로 살인한 혐의로 기소 됩니다.  

경찰들은 세부적인 조사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데이빗 비로가 
이 살인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잘 사는 동네에 잘 사는 집 아이의 살인에대해 사람들은 의문이 
생겼습니다.  
유복한 아이가 대체 왜? 이런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는지 말입니다. 

경찰들이 데이빗의 방에서 발견한 그림을 바탕으로 특별한
신앙을 갖게 된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범죄 전문가들과 상의했고
친구들은 그가 갱단의 개시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고 저질 렀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또 다른 친구들은 데이빗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기 위해 
저지른 것이라고 믿었고 어쩌면 실제로 그는 삶에서 모든 것을
도전으로 생각 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데이빗은 어째서 그들 부부를 고른 것일까요.  
리차드와 낸시 부부는 데이빗의 부모님과 알고 지내는 사이였으며 
부모님 손에 이끌려 그들의 장례식장에도 찾아 왔었습니다. 
그러나 그뿐 딱히 부부와 데이빗의 연결고리는 없었습니다. 

 데이빗이 8학년이 되며 학교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의 공격을 막기위해 가짜 깁스를 착용
하고 다녔습니다.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였는지 아니면 자신만 불행
하다고 느껴서 였는지 데이빗은 소변을 담은 물풍선을 던진다던가 
BB총으로 동네 아이들을 맞추며 괴롭히기 시작 합니다. 

데이빗에 따르면 자신이 병원에서 입원하고 나온 뒤 친구들과 
어울리기 더 어려웠으며 혼자라고 느껴졌고 정신병자 혹은 미쳤다는
소리를 이겨내기 위해 무술을 배우거나 팔에 문신을 새기는등
자신을 위협적으로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깡패처럼 보이기 위해 검은색 코트를 즐겨 착용했습니다. 
 오히려 그런 모습이 더 괴짜로 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데이빗은 그것이 분명 깡패처럼 보일 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 데이빗이 가장 좋아했던 영화는 히트맨 이었는데 최고의 
암살자를 꿈꾸는 듯 보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은 한 친구에게 손바닥에 담뱃불을 지지며 얼마나 고통을
견딜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도 했었습니다.  

여하튼 그런 외톨이 같은 삶을 살고 있던 데이빗은 새로운 인생을 
  하하호호 하며 준비하는 행복한 부부가 눈에 거슬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살인을 알리는 첫번째 타깃이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빗은 생일이 되기 4주전이었지만 성인으로 재판을 받게 되었고
가석방 가능성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중입니다.  

모두들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만을 남기고 수감되어 있던 데이빗은
나중에 자신은 미치지도 약물 복용에 의해서도 아니며 단지
스릴을 위해서 저질렀다고 전했습니다.  

데이빗은 부부를 살해하고 은행에서 대량 살인을 저지르려 했던 것을 
말했었으며 또 원래는 부부를 살해하기 전에 부모님을 먼저 죽이려고 
했었다 합니다.  

연쇄 살인범이 될뻔했던 어리석고 망상에 찌든 십대 소년은 
감옥에 수감되며 멈출수 있게 됐습니다.  

단지 자신이 스릴을 느끼기 위해 곧 태어날 아기와 새로운 
시작을 꿈꾸던 부부를 무참히 살해한 십대 청소년 데이빗 비로의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