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주에서 유령이 많이 출현하기로 유명한 아홉곳의 집 중에
하나로 지목된 곳이 있습니다.
그곳엔 역사가 담겨 있기도하며 유령들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도는
곳 입니다.
이 집은 이민자가 미국으로 넘어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어낸 집이
었습니다.
일명 렘프 맨션...
세인트 루이스 지역에서 굉장한 부를 축적하고 유명인으로 등극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836년 요한 아담 렘프는 미국으로 이민을와 미국에서 정착하고
자신의 이름을 담은 식료품점을 열었습니다.
도매로 구입하여 가게에 물건을 진열하며 자신이 만든 식초와 맥주도
함께 판매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 맥주만드는 것에 흠뻑 빠지기라도 했는지 40년까지는 맥주를
만들고 파는 것에 전념 하며 양조장을 설립합니다.
그러며 렘프의 맥주는 이민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며 굉장히
유명한 곳이 됐습니다.
아담 렘프는 영국산 맥주보다 독일 맥주를 미국에서 가장 먼저 양조한
사람중 한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새로운 스타일의 맥주는 붐이 일었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팔스타프 맥주 브랜드를 창안해 냈고 자신의 브랜드가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라며 만족해 했습니다.
네... 남기는 남습니다 ..
다만 그가 생각한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말입니다.
1862년 아담이 사망하고 아들 윌리엄이 아버지의 양조장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여전히 팔스타프의 명성은 미주리주에서 알아주고 있었습니다.
물들어 올때 노 저어야 한다고 윌리엄은 더 큰 계획을 품고
64년에 양조장을 넓힙니다.
그리고 좋은 일은 연이어 일어나는지 윌리엄과 그의 아내 줄리아에게
첫 아이가 생깁니다.
첫 아이를 낳고 그로부터 1년 뒤에 저택을 사들여 렘프 저택을
세웠습니다.
지어져있던 저택을 고치며 이 대 저택은 화려하게 변신을 합니다.
다락방을 빼고 3층으로 만들어졌으며 빅토리아풍의 외관
33개의 객실, 대형 지하실을 품고 있었습니다.
윌리엄은 포부가 남다르고 배포가 큰 남자 였기에 과감하게 사업
을 번창시키기위해 노력 했습니다 .
아버지와 자신의 양조장을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큰 곳이 되도록
추진력있게 몰아 붙였습니다.
그는 양조장에서 맥주를 양조하고 병에 담기 시작했으며 미국
양조장 최초로 냉장 기계 시설을 도입 했습니다.
또 자신의 맥주를 미국 전역으로 이동해 팔 수 있도록 냉장시설이
있는 철도 차량을 추가 시킵니다.
그가 추진한 덕분에 맥주는 전 세계적으로 유통 될 국가 제품으로
등극 합니다.
윌리엄과 줄리아는 총 여섯 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중 윌리엄이
가장 믿고 좋아하는 네번째 자녀인 프레드릭이 가업을 잇기위해
준비중이었습니다.
아낌을 받고 있던 프레데릭은 사망할 수 있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고
1901년 28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맙니다.
아들의 사망으로 3년을 꼬박 슬퍼하던 윌리엄에게 또 다시
악재가 겹치는데 1904년 그의 절친이 사망하며 그에게 심각한
정신적인 타격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2월13일 여느 날과 다름 없이 아침 식사를 마치고 침실로
돌아와 38구경 스미스 앤 웨슨 으로 머리를 쏴 자살 했습니다.
아내는 슬퍼만하고 있을때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회 운동으로 금주 운동이 한창이었는데 알콜 중독을
비난하거나 건강에 나쁘다며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했으며
술을먹지 않는 것 뿐만 아니라 알콜을 규제하여 완전히 금지 시키는
법안을 요구 했었습니다.
이 운동은 19세기~ 20세기 초반까지 가장 활발한 운동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시기였기에 번창하던 사업이 처음보다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상태였지만 윌리엄의 장남 빌리는 회사를 이끌기 위해 노력 합니다.
그러나 빌리는 사업엔 영 소질이 없었고 유흥에 더 소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파티를 이끄는 그런 능력 말입니다.
그는 불법적으로 술과 매춘에 관련한 모임들에 관련되어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여자관계가 복잡하고 매춘부들과 파티를하기 위해 맥주 제조하는
곳을 이용 합니다.
그렇게 소문이 돌다 1908년 그의 아내가 학대와 성격을 문제로
이혼을 제기했고 11일 만에 이혼이 완료 됩니다.
빌리의 아내는 정말 많은 돈을 위자료로 받았고 외아들의 양육권
역시 손에 넣었습니다.
1919년 금지령이 통괴되고 무알콜 맥주를 만들기도 하며 어떻게든
버티려 해보았지만 금주운동을 이겨내기란 역부족 이었습니다.
1920년 빌리의 여동생 엘사는 1910년에 금속 제조 회사의 회장과
결혼을 했다가 1918년 파경을 맞이 했지만 다시 1920년 화해를하고
재혼을 합니다.
그런데 재혼하고 한달만에 그녀는 자신의 침대에서 총을 쏴 자살
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엔 이게 자살 같은가요 ?
저는 한달만에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보니 그것이 과연 자살일까
싶습니다.
여동생의 자살도 충격이었겠지만
잘 나갔던 양조장이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런 상태에서 자그마치
10년을 버티던 빌리는 회사를 해산하고 건물과 기계를 팔아 치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통보도 없이 문을 닫아 버립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혼과 사업의 실패가 정신적인 문제를
안겨 주었는지 1922년 9월 29일 저택의 1층 사무실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했습니다.
또 충격적인 소문이 있었는데 빌리가 밖에서 낳은 아들이 있는데
그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었고 아마도 소문이 나지 않도록
다락방에 가두어 키워졌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그 시절이라 하더라도 소름끼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윌리엄의 세번째 아들 찰스가 형이 자살하고 7년만인 1929년에
맨션으로 들어옵니다.
그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로 개와 그의 하인들과 함께
였습니다.
집에 악마라도 살고 있는 것 일까요.
1949년 5월 찰스는 자살하기 전에 자신의 개를 먼저 쏘고
"내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해도 책임은 누구에게도 없다 "
라는 메모를 적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자살하기 전에 미리 작성해 두었던 유서에
자신의 시신은 구급차를 사용해 미주리 주 크리에마토리로 옮겨져야
하며 그의 시신은 목욕을 시키거나 옷을 갈아입혀서는 안되고
자신의 유골은 고리 버터박스에 넣어 자신의 농장에 묻어야 된다
라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유서만 보아도 그가 생전에 굉장한 괴짜 였을것 같습니다.
윌리엄의 자녀들 중 단 두 명만이 자신의 명 만큼 살다가 갔다고
합니다.
두 사람 중 90세까지 살다가 간 에드윈의 마지막 요구는 관리인이
모든 가보와 가족의 예술 수집품들을 부수어 달라는 요구 였습니다.
무슨 뜻이 있었겠지만 그도 보통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1949년 저택이 팔리고 하숙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이 집을 이용하기 시작하며 유령을 목격한
이들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목격자들은 같이 놀자 ~ 라고 말하는 소년을 보았으며 마치 몸이
불타는듯한 느낌 ..아니면 차가워지는 이상한 감각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소리 그 외에도 설명할 수 없는 소리들의 목격이 있었습니
다.
유령들이 출몰해서인지 하숙집은 끝나버렸다가 1975년 다시 일어나게
됩니다.
심령프로를 보다보면 왜 귀신이 있는 곳에 귀신이 몰린다고 하던가요
음기가 많기 때문에 그런소리가 나오는것이겠죠?
여하튼 이곳은 자살한 렘프 패밀리의
유령 말고도 다른 존재들이 또 있는 것으로 믿어 집니다.
그 존재는 원숭이 얼굴 소년 이라고 불리는 유령으로 소문으로는
이 유령이 빌리가 숨겨 두었던 아들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밝혀진 것은 없고 소문일뿐 입니다.
맨션은 지금 포인터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데 1975년 리처드 포인터가
그 집을 샀고 난장판이 된 집을 수리했습니다.
그리고 난장판이된 집을 수리하며 이상한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인부들은 누군가 자신들을 지켜보고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으며
또 그의 아들이 개와 함께 집에서 자고 있을때 침실 문 바로 밖에서
쾅 쾅 하는 소리를 들었고 누군가 침입한 것은 아닐까 싶어 집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찾아 내지 못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느날 밤에 문을 닫는 동안 피아노가 연주 되었고
주범을 찾기위해 직원들이 집을 다 뒤졌지만 역시나 빈손으로 돌아
왔습니다.
벽난로 위의 초는 혼자서 켜지거나 서랍들이 저절로 열리고 물건이
사라져 다른 장소에서 다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오거나 길거리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리는 것이 드문드문이 아니라 꽤나 정기적인 것으로 보고 됩니다.
갑자기 물건이 사라진다는 소릴 들으니 침대 밑에 사는 유령이
머리끈을 수집한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이 모든 현상들이 얼~~마나 무섭겠습니까
그곳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식당겸 유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여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내가 잠든 사이 아니면 내가 식당의 테이블에서 밥을 먹고
있을때 바로 내 얼굴 앞에 렘프의 가족 유령이 보고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어 내고 백만장자의 길에 들어 섰다가
몰락의 길로 접어든 비운의 가족 렘프 패밀리 맨션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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