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로라 애커슨과 어쿠스틱 팝 싱어 그랜트 헤이즈는 양육권 분쟁에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힘든시간이었지만 그랜트에겐 여배우 아내 아만다 헤이즈가
곁을 지켰습니다.
아내 아만다는 니콜키드먼이 주연을 맡아 출연했던 스텝포드 와이프에서
입에서 돈을 뽑아내는 연기를 펼친 여성입니다.
조금 지루한면도 있지만 니콜키드먼의 미모가 빛을 발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2011년 7월 13일 로라와 그랜트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대해 양육비에대해 의논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초반에는 로라가 실직 상태였기에 아이들을 키우기 부적합해 그랜트에게
양육권이 넘어가 있다가 나중엔 임시 양육권이 부여됩니다.
주말에는 로라와 아이들이 주중에는 아버지 그랜트와 아이들이 시간을
보내게 됐습니다.
로라의 지인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집에서 자신의 마케팅 사업을 시작했고 교회에 다니며
자신과 아이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주유소에서 만나 아이들을 건내
받곤 했습니다.
7월15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 왔습니다.
그러나 로라는 아이들을 데리러 그랜트를 찾아 오지 않았고 아이들을
데리러가지도 않고 절대로 그렇게 사라질 일이 없는 로라를 18일
그녀의 사업 파트너가 실종신고를 냈습니다.
사건 당일날 한 주유소에서 그랜트가 아이들과 함께 로라를 기다리는
모습이 CCTV에 담겨 있었는데 그곳엔 결코 로라가 나타나지않았습니다.
그녀의 동료 가족 등 그녀와 소식을 접했을만한 사람들과 연락을 취하며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7월24일 1200마일 떨어진 텍사스 오이스터 크릭에서 드디어 로라가 발견
됩니다.
그러나 그녀는 살아있는 멀쩡한 모습이 아닌 끔찍한 죽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녀의 절단된 머리와 다리는 스키너 호수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로라 의 시신을 본 형사는 자신의 경찰 경력에서 가장 끔찍한 모습이라고
칭했습니다.
로라는 전 남자친구 그러니까 그랜트의 아파트에서 양육비를 상담하기로
한날 실종되었고 그날 살해 당했습니다.
그랜트도 아만다도 이야기를 바꾸어가며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하려고 했지만
커플 싸움이 늘 그렇듯 서로 앙숙이 되어 탓하기 바빠지기 시작 합니다.
둘이 서로의 탓을하든 어쩌든 살인과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했고
아만다와 그랜트는 살인 혐의로 기소 됐습니다.
두 사람은 로라를 아파트에서 살해하고나서 머리와 몸통을
잘라내고 팔과 다리 역시 분리 시킨 뒤 시신을 버리기 위해 밴을 이용해
운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텍사스에 있는 아만다의 여동생 집으로 차를 몰고가 그곳에서
산성물질을 이용하여 시신을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가게의 직원이 그들이 강한 산성 용액을 구매했다고 법정에서
증언을 했습니다.
부부는 '아 이제 됐다 산성 용액이 로라를 다 녹여서 모든걸 끝내줄꺼야'
라고 판단했으나 그것은 그들의 생각처럼 간단치 않았고 빠르게 녹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너무 더뎌 계획을 변경 합니다.
그들은 보트를 빌려 오이스터 크릭으로 배를 몰아 좀 멀리 떨어졌다
싶은 위치에서 시신을 버리며 이 시신들은 악어가 처리해줄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기대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부부의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시신은 강물 아래로 떠내려와 경찰이 발견할때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발견이 있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만다의 여동생 집에서
46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에서 몸통을 발견 합니다.
법정에서 아만다의 여동생은 아만다가 로라를 살해한 뒤 토막을 낸
것을 자백했다고 증언 했습니다.
또 그랜트와 로라가 주고 받은 이메일이 증거로 제시되었고 그것으로
두사람의 사이가 얼마나 좋지 않은지 확실해 졌습니다.
여기서 소름끼치는 것은 로라를 살해하고 그랜트가 로라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 이것은 자신과 로라의 실종이 관계가 없게끔 보이기 위한
수작이 분명했습니다.
법의학 수사대는 아파트를 수색할 당시 표백제가 침대 아래에 있는
단 한방울의 혈흔을 지우는데 사용된 것을 확인했고 25000달러를
받는 대신 아이들의 양육권을 포기한다는 7월13일 날짜에 두사람의
서명이 담긴 각서를 발견 했습니다.
각서는 로라는 돈을 받는 대신 양육권을 포기 한다는 내용이었고
서명을 그녀의 글씨체와 확인한 결과 로라가 작성한 것은 맞지만
그 내용에 서명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사건이 있기전 누가 양육권을 갖게 될지 판결이 나는게 딱 한달 남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라는 자신에게 양육권이 생길 것이라고 굳게 믿었고
아이들과의 최소한의 접촉을 원했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살인의 동기가 됐을지도 모른다고 믿었습니다.
로라의 친구들과 가족들은 그녀가 돈이 얼마가 됐든 절대로 양육권을
포기 할리 없다고 주장 했으며 이것은 그랜트가 조직적으로 계획하에
저지른 살인이라고 일렀습니다.
재판에서 그랜트와 아만다는 서로에게 원망을 돌렸습니다.
니 탓이다 니가 거짓말을하는거다 등등
아만다는 사건이 있었던 날 남편 그랜트가 마체테를 들고 위협하며
시신처리를 돕지 않으면 니 목을 베어 버린다는 협박에 가담했다고
털어 놓았습니다.
그러며 자신이 폭력적인 위협에 놓여 있었다고 법원에서 말하며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랜트가 폭력적인 행사를하지 않았다고
판결이 납니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그랜트는 아만다는 거짓말쟁이라고 비난 했습니다.
검사는 CCTV에 찍힌 장면을 내밀며 강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에는 텍사스에서 돌아오면서 찍힌 그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
이 커플인 미소를 짓고 있었고 그것이 아만다에게서 두려움을 찾아볼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2급 살인 혐의로 13~16년형을 선고 받았고 텍사스에서
증거조작으로 20년 형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그랜트는 1급 살인 혐의로 가석방 가능성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아
현재 수감 중이며 아이까지 낳을만큼 금술 좋던 부부는 2011년 7월25일
이혼을하며 더 이상 부부가 아니게 됐습니다.
법원에서 아만다는 로라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렇게 뒤 늦게 사과를하면 무얼한단 말입니까...
27세의 엄마는 단지 자신의 두 아이들과 함께하기를 바라며 열심히
인생을 살았을 뿐인데 ..
이혼하는 부부에게 양육권은 당연히 중요한 문제겠지만 그게 살인을
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닐것입니다.
자신도 아이를 낳아 키우는 마당에 자신들이 돌보는 두 아이의 엄마를
살해하는데 가담하다니 무슨 생각으로 그랬을까요.
남편은... 제가 보기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라기보단 그들의 소유권을
전 여자친구에게 빼앗기기 싫어서 막무가내였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냥 욕심이죠.
자신의 아이들의 엄마를 살해할만큼 그녀가 싫었던 것일까요...
자기 인생망치고 아이들에게서 엄마를 빼앗고... 참 잔인한 아버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랜트와 로라의 두아이 그리고 그랜트와 아만다의 아이는 현재
그랜트의 부모님이 돌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아이들이 커서 너무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부부가 살다가 좋지 못한 상황에 직면해 이혼을 해야만 하는 일이
당연히 있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아이들이 덜 상처 받는 방법을 찾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열심히 살던 젊은 엄마를
아이를 빼앗기가 싫다는 이기심에 살인까지 저지르고 토막까지낸
그랜트와 아만다의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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