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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전쟁 영웅의 불륜, 그러나 오히려 큰소리!?

많은 사건들을 보며 느끼는 것이 하나 있는데 질투는 독이라는 것 입니다.
정말 많은 질투의 종류들이 있죠.
친구가 잘나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보일때
내가 사귀는 사람이 바람을 필때 등등 우정에도 사랑에도 나타나는  감정인
이 질투.. 
이 감정을 제어해서 질투로 끝내면 인간의 선 안에서 끝나게 되는 거겠죠.

하지만 제가 다루는 영상들은 그렇지 않은 사건들을 다루죠..


1935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피에르 쉐발리에...
 그냥 보기에도 참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죠.
그는 역사 깊은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오를레앙 병원의 아주 유망한 의대생이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본 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허나 이본은 소작농에게서 태어난데다  시대가 1935년이다보니 분명 신분에서오는 차이가 있었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열정적으로 서로에게 열렬했습니다.
피에르도 이본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지켜냈습니다.

힘든시간을 이겨낸 결과 두 사람은 4년뒤에 결혼을 했고 사랑의 결실인 첫째 아들을 1940년에 낳습니다.
그때는 전쟁중이었기에 피에르는 전쟁에 참여하여 그곳에서 능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그 노고로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을 정도였으니 굉장히 인물이었던거죠.

레지옹 도뇌르 훈장은 나폴레옹 1세가 만든 프랑스 훈장중 가장 명예로운 훈장이라고 합니다 - 위키백과-

주목을 받고 영웅이된 그는 정치에 관여하게 되었고 명예와 명성을 얻다보니 집안 생활보다는
더 큰 미래를 위해 밖에서의 시간을 더 많이 투자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본 혼자 아들과 함께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길어졌죠.

매력적인 남성 게다가 잘생겼고 능력이 있으며 말솜씨 또한 좋은 이 남자를 바깥 세상에서 
원하는 사람이 분명 존재 했을 것 입니다. 
그게 남성이든 여성이든 말이죠.
그에비해 이본은 둔하고 센스?
 사람들과의 대화에도 좀 무리가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건 제 추측입니다만
피에르는 바깥생활을하다보며 가끔 돌아오는 집에서 이본을 볼때마다 염증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자유를 뺏긴 것 같을테죠. 
자신의 열정에 부합하지 않은 여성으로 보이지 않았을까요?
실제로 피에르가 이본에게 넌더리 난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그녀를 질려 했으니까요.

그는 그녀를 볼때마다 경멸의 눈초리로 보았습니다.

피에르 입장에서는 많은 세상을보며 많은 사람을 만난데다가 원래 성격이 열정적이다보니 
새로운 삶을 꿈꿨겠지만 이본에게는 여전히 그가 전부였습니다.
그녀가 피에를  여전히 사랑을 하고있든 아니든 오롯이 그만 보고 살았으니까요.

이본은 피에르의 마음을 전처럼 돌리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와의 대화를 위해 미술, 문학, 정치에관한 책을 읽었고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며 
남편이 다시 볼 만한 세련된 옷가지들을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상대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 피에르는 이본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뭘해도 거절을 당하니 이본은 술을 마시거나 나쁜 것에 손을 대기 시작 합니다.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믿지 못할 이야기가 담긴 편지가 옵니다.
1951년 봄 익명의 편지를 받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본은 분노에 떨며 증거를 잡기위해 남편의 옷장을 뒤집니다.
 그러곤 양복 주머니에서 사랑이 담긴 편지를 발견 합니다.

"네가 없다면 나에게 인생은 아무런 의미도 아름다움도 없을거야" 
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누굴까 누굴까 생각하며 의심을하다가 그녀의 이웃에사는 백화점을 소유하고있는 레온 페로의 아내라는
사실이 밝혀 냅니다.
쟌느 페로라는 이 여성은 피에르의 여성 판 같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그러다보니 말또한 잘 했겠죠.

이 사실을 알게된 이본은 아이들을 맡기고 그가 있는 파리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그는 차가웠습니다.
국회 안내원에게 그녀를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고 자신또한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이본은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끼며 다시 집으로 돌아 옵니다.
남편을 못만났으니 불륜 상대를 향해 화를 내며 소리쳤지만 이것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쟌느에게 연락을 받은건지 피에르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되려 큰 소리를 쳤습니다.

"우린 불륜이 아니야. 그냥 개인적인 친분이 좀 있을 뿐이라고"

그는 그녀에게 이해가 안된다는 듯 무시하고 경멸하며 대꾸했습니다.

이본은 이미 그를 되돌리기위해 공부도하고 외모도 바꾸려고 했지만 전혀 듣지 않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녀가 선택한 것은..스스로의 삶을 포기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당신은 내가 삶을 포기해도 괜찮은거야?
“어? 정말 그래?..”

화가난 이본은 경찰에게가서 도구 허가를 받습니다.
자신의 가정이 유명하다보니 겁이난다 보호용으로 필요하다 라며 말입니다.
그렇게 그녀는 허가증을 얻어 냅니다.

가정사야 엉망이든 아니든 1951년 피에르는 교육과 청소년 체육부 장관으로 임명 됩니다.
모든 것이 일어난 그날 
그는집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드레스 룸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이본이 그에게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두 사람이 다시 전처럼 돌아올수있길 희망 했습니다.

하지만 피에르는 이미 그녀에게 질릴대로 질려있던 상태였죠.

"우리 다시 시작해요 피에르"
"우린 끝났어. 이미 다른 여자도 있고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야."

그녀는 숨겨뒀던 도구를 꺼내들고 말 했습니다.
“돌아와요.. ”
“돌아와요.. 제발..”
“돌아오지 않으면..”
“나는 세상을 떠나겠어요..”라고 말하자 


라고 말하자 피에를 픽 코웃음 치며 
"그래?좋아 다만 내가 방을 나가고 난 뒤에 해주겠어?"
라며 자신이 방을 나가면 행동하라고 비수를 꽂았습니다.

허나 쓰러지는 것은 이본이 아닌 피에르 였습니다.

그후에 이본은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경찰을 불렀습니다.
출동한 경찰들은 그녀와 모든 상황들을 보곤 서둘러 이본을 체포 합니다.

1952년 11월 5일 그녀의 재판이 열립니다.
그 당시 프랑스 형법에는 아주 흥미로운 형법이 있었는데 만일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침대에있는 것을 발견해 아내의 삶을 거둔다고 해도  무죄가 된다는 형법이었습니다.
신기하죠?
어찌됐든 이 형법이 그녀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쟌느 페로 역시 증인으로 법정에 섰지만 여론은 이미 이본에게 몰려있었습니다.

"저는 1950년부터 피에의 마지막 날까지 그를 만났어요."

"불륜을 저지른 것에 창피하진 않나요?"

"전혀요.그녀에게 연민을 느끼긴했지만 끝낼 마음은 없었어요."
참 어지간히도 뻔뻔합니다.

판사는 이본에게 당신은 동물적인 열정을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것을 통제하려는 시도도하지 않았고 당신을 지배하게 두었습니다.
라며 그녀에게 말을 전했습니다.

배심원은 45분동안 이 사건에대해 토로했고 그녀를 무죄로 평결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자유를 얻게되죠.

허나 그런 행동을 저지르고도 멀쩡하면 그건 정말 인간이길 포기한 것 이죠.


그녀는 무죄를 받았지만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감당하기 힘들었고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1970년대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녀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병원에서 자원봉사 간호사로 일하며 
속죄의 길을 걸었습니다.

전쟁에서 영웅이되어 명예훈장을 받은 사람 피에르..
하지만 가정내 생활은 엉망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구한 그는 비난 받아야 할까요 칭송받아야하는 것 일까요..
여러 생각이 듭니다.
이혼을 했더라면 달라졌을까요? 이혼을 해도 이본은 그들의 불륜에 얽매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새로운 상대가 생긴다면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에대한 예우로 제대로 헤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사랑을 했던 그 시간을 존중하는 의미에서도요.. 
옳지 못한 방법으로 헤어진다면 상대말고도 본인을 무시하는 게 되지 않을까요?
현재야 어떤 감정이든  사랑했던 과거의 시간만큼은 본인도 진심이었고 열정을 담았을테니까요..

명예훈장까지 받을 정도의 전쟁영웅이었지만 불륜을 저지른  피에르 그런 그에게 분노에 치를 떨었던 아내
 이본 루소의 그날의 미스터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