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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호러 하우스

완벽하고 싶었던 은행 임원


존 리스트는 은행임원이며 주일 학교 교사를 맡고 있던 남성 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그들의 세자녀와 함께 뉴저지의 저택에서 살며 성공한 

사람들의 모델 같이 보였습니다.


 저택은 대리석 벽난로와 넓고 멋진 무도회장을

갖춘 곳으로 그의 부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들은 매주 존의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함께 나가며 굉장히 

화목한 가정으로 보입니다.


여유롭고 풍요로워 걱정이라곤 없어보이던 그의 삶이 무너기지기 시작

했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것입니다.

 

1971년 까지 그는 매일 아침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러 떠나는 것

처럼 집을 나섰습니다 

그랬기에 그의 가족들은 그가 실업 상태 인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는 기차역에서 독서를 하고 낮잠을 자며 어떻게 해서든 이 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이 모르는 것은 오래가지 않게 됩니다. 

청구서들이 집에 쌓이게 됐고 빚은 점점 늘어 나며 집은 압류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생각하던 성공의 길에서 벗어난 그는 자신이 실패의 

길에 접어 든다고 생각했고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그는 가족들을 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이 자살을 하면 천국에 갈 수 없기에 자신이 그들을 살해 하면 

가족이 천국으로 갈 수 있을 것이고 나중에 자신의 죄는 하나님께 

고백하면 용서를 받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는 디데이를 정했고 멈추지 않았습니다. 

2차 세계 대전 기념품과 22구경 권총을 구입하고 구형 9밀리 권총을 

발견해 탄약을 구입하며 사격장에서 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그는 죽은 뒤에 장례식이나 화장

매장 등에 관한 질문을 했고 그런 자신이 정말로 영리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날이 옵니다. 

1971년 11월 9일 존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아내는 부엌에서 

주전자의 물이 끓자 버너에서 내려 커피를 타 마셨습니다. 

존은 조용히 그녀의 등 뒤로 다가가 총을 들어 올려 방아쇠를 당기고 

맙니다. 

그녀는 힘 없이 바닥으로 쓰러 졌고 자신의 피 웅덩이에서 사망했습니다.


다음으로 그는 계단을 따라 3층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 방에 노크를 하지 않고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가 어머니 쪽으로 다가오자 그녀는 아래에서 무슨 소리가 난 것 이냐고

물었고 그는 대답 대신 총을 들어 올려 그녀의 왼쪽 눈 위를 향해

  총을 쏩니다. 

그런다음 그는 어머니의 채권을 모두 챙겨나와 은행에 가 계좌를 없애고

모두 현금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후 그는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와 아내의 시신을 치우고 피를 닦아 

냈기에 학교에서 돌아 온 아이들은 무슨일이 일어 났는지 깨닫지 

못했습니다. 


처음으에는 16세의 딸 패티 다음 13세 막내 프레드릭 마지막으로 15세의

존 존은 그의 이름을 딸 정도로 그가 가장 좋아했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존 주니어가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보기 위해 학교로 찾아 갔고

경기가 끝난 후 함께 집으로 돌아와 가슴과 얼굴에 총을 쐈습니다.  


그는 가족들의 시신을 침낭에 넣어 무도회장에 두었습니다. 

어머니의 시신 역시 끌고 내려 오려 했지만 키가 크고 덩치가 있었던

어머니를 끌고 내려 오는 것을 무리라고 느끼고 그만 둡니다. 


그리고 그는 노래를 틀고 집안을 말끔하게 치웠으며 그런 다음 목사에게

고백을 하는 글을 적습니다. 

적어도 나는 이제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 갔다는 것을 확신 한다. 

라는 글이 적힙니다. 


존은 가족 사진을 찾기 위해 집을 샅샅이 뒤져 경찰이 수배지에 쓸 수 

없도록 자신의 얼굴을 찢어 냈고 그런 다음 그는 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 

국제 공항으로 차를 몰고 가 그곳에 차를 주차 시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도시로 향했습니다. 


이 살인 사건은 무려 한달 뒤에 발견 됩니다.

디데이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철저하게 준비를 했는데 신문과 우유배달을

끊고 학교에 찾아가 아이들이 한동안 학교에 오지 못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리 준비를 했던 덕분에 그의 살인은 12월 7일까지 발견 되지 않게

됩니다. 

그동안 그는 콜로하도 주 덴버로 도망을 쳤고 새로운 삶을 시작 했습

니다. 


경찰이 한 달 뒤 마침내 집안의 살인 사건을 맞이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전국적으로 그를 찾기 위해 수사를 시작 했지만

이미 작정하고 자신을 숨긴 그를 찾아내기 어려웠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때 존은 로버트 클라크 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회계사 라는 좋은 직업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루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며 델로레스 라는 미망인을 만나게

됐습니다. 

이들은 결혼하여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로 이사 합니다. 


사람들에게서 살인 사건이 잊혀져갈 즈음 1989년에 한 방송에서 그가

저지른 사건을 특집으로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법의학 조각가가 그의 얼굴을 재현해 냈고 존의 이웃 주민들이

그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방송이 나가고 11일 후 그는 체포 되었고 다섯 번의 종신형을 선고 

받은 뒤 수감 되어 2008년 감옥에서 사망 했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일어난 사건에대해 유감'이라고 표명했지만 가족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 스텝 파더가 생각 나는 사건 이었습니다. 

존 역시 완벽하고 이상적인 가정에 집착하는 면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는 가족들 어머니 그리고 아내 세 자녀들이 뉴저지의 저택을

잃은 창피를 모면하게 해주고 그들이 천국에 가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또 재정적인 어려움이 그의 가족을 어떻게 갈라놓고 그들의 믿음에서 

그가 힘든 결정을 하도록 만들었는지에 대해 경찰에 최선을 다해 

설명하려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결론은 그들을 그런 상황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그들을 죽이는 것이었다고 설명 합니다. 


도무지 어떻게 하면 결론이 살인으로 나는 것인지 정말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가장의 무게에 억눌려 힘들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그렇게 가족들을 살해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해 신분을 숨기고 새로운

삶을 살아 갔다는 것에 이미 자신이 내세운 살해 이유들이 모순 된다는

것은 몰랐던 것 일까요?

  

완벽한 가정을 꿈꿨지만 실패의 길로 드러섰다 생각하자 깔끔하게 

정리 하고 새로운 곳에서 새 가정을 꾸려 나갔던 존 리스트의 

가족 살인 사건이었습니다. 




Kevin MacLeod의 Crossing the Threshold - Ghostpocalypse은(는)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라이선스(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에 따라 라이선스가 부여됩니다.

출처: http://incompetech.com/music/royalty-free/index.html?isrc=USUAN1100663

아티스트: http://incompetech.com/